“분당선 또 고장났네!” 출근길 시민들 불편 호소

입력 2015-11-18 11:19
사진=트위터 캡처

출근 시간대에 분당선 열차가 고장 나 차량 운행이 지연됐다. 열차를 이용하던 시민들은 SNS를 통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9분에 수원행 분당선 열차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열차 운행이 지연돼 시민들의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날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분당선 종착역인 왕십리역에 도착한 차량이 고장 난 것을 알고 회송하려던 중 승강장에서 출입문이 열려 승객들이 탑승했다”며 “출입문을 다시 열어 승객들을 하차시키고 차량기지로 회송하느라 열차의 운행이 5분가량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고장 난 차량은 브레이크 문제로 차량기지에서 현재 수리 중이다. 수원방면 분당선은 이날 오전 8시24분을 기점으로 정상 운행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은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11시 현재까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분당선’이 거론됐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분당선 열차의 잦은 고장에 불만이 폭주했다. “분당선 또 고장났대” “내리지도 타지도 못하고 왕십리에 갇혔다” “허구헌날 고장나는 분당선 열차 안에서 대기 중인데 불 다 끄고 문도 안 열어준다” 등의 비난이 이어졌다.

앞서 분당선은 지난 5일 열차 고장으로 운행이 지연됐으며 지난 9월에는 20대 남성이 이매역 근처에서 전동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는 등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