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이 멀티골을 넣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세워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본선행 막차를 탔다.
스웨덴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로 2016 플레이오프 2차전 덴마크와 원정경기에서 2대 2로 비겼다. 15일 1차전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로 2대 1 승리를 거뒀던 스웨덴은 1, 2차전 점수 합계 4대 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19분에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31분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스웨덴은 막판 10분 동안 2골을 내줬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날이 내 은퇴 경기가 될 거란 의견도 있었지만 나는 덴마크 전체를 이번 대회에서 은퇴시켜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유로 2016에서 선수로서 국제대회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은 운명”이라며 “많은 이들이 내가 나이가 들고 약하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도 슬로베니아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대 1로 비겼지만 1, 2차전 합계 3대 1로 본선에 올랐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스웨덴, 즐라탄 멀티골 앞세워 유로 2016 본선 막차
입력 2015-11-18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