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빅 파피’ 데이비드 오티스가 내년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다.
USA투데이는 17일(현지시간) 오티스가 40번째 생일을 맞는 18일 은퇴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1997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뷔한 오티스는 19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고 이 가운데 13년을 보스턴에서 활약했다.
보스턴에 2003년 입단한 그는 2004년, 2007년, 2013년 보스턴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13년에는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했다. 올스타는 9차례, 아메리칸리그 MVP는 5차례나 받았다.
올 시즌에도 보스턴의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개인통산 500홈런을 달성하는 등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했다. 올 시즌 타율 0.273, 37홈런, 108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84, 503홈런, 1641타점이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빅 파피’ 오티스 내년 시즌 마치고 은퇴한다
입력 2015-11-18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