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네덜란드 축구경기, 테러위협으로 취소

입력 2015-11-18 08:56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독일과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간 친선 축구 경기가 폭탄 테러 위협 때문에 취소됐다.

경찰은 4만9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하노버 HDI 스타디움에 폭탄을 터트리겠다는 협박이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에 있었고, 관중 출입문을 개방하고 15분 뒤 재차 위협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누군가가 스타디움에 폭발물을 설치하려 한다는 명백한 정황을 입수했다” 설명했다. 경기장에 미리 입장한 모든 관객은 대피령이 내려지자 차분히 빠져나갔다.

이날 경기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포함한 다수의 정부 관계자들도 관전할 예정이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