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와 사과를 번복하며 논란을 일으킨 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흥복씨에게 배후세력이 존재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마이데일리는 지난 16일 연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장윤정 모친이 언론사에 보내는 이메일이나 각종 인터뷰를 정리해주는 묘령의 인물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육씨는 이달 초부터 자신의 입장을 담은 이 메일을 언론사에 수차례 보냈고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까지 직접 제작해 해당 파일을 웹하드에 업로드시켰다.
남동생 급여 압류통지서, 장윤정과 남동생 사이 소송 내용 증명을 스캔 해 배포했으며 개인 정보와 관련 내용은 모두 지워버리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장윤정 관련 서적을 모두 PDF 파일로 변환하기도 했다.
영상 촬영 및 편집, 웹하드 사용이나 포토샵 등의 작업을 5~60대가 혼자 해내기 힘들며 자체 제작 인터뷰 영상의 경우 육씨가 말하는 내용이 모두 담기도록 마이크까지 준비돼 있는 점 등을 들어 육씨의 인터뷰를 조종하는 인물이 있어 대본까지 존재한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가 누구인지 구체적인 입증 자료가 있는 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았다.
앞서 장윤정의 모친은 지난 3일 언론사에 디너쇼를 앞둔 장윤정을 잘 부탁한다는 메일을 보냈다. 장윤정 측은 모친의 돌발 행동에 개인사에 언론을 이용하지 말라는 일침을 가했다.
이후 자신의 카카오 스토리를 통해 남동생의 월급까지 압류했다고 폭로한 뒤 사과와 협박 을 끊임없이 번복하고 있어 대중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장윤정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전하지 않고 사태가 진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장윤정母 육흥복씨 묘령의 배후세력 의혹 제기
입력 2015-11-17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