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서 규모 6.7 지진 발생…59세 여성 1명 사망

입력 2015-11-17 21:05

그리스 서부 이오니아 해 연안에서 현지시간으로 17일 오전 9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 지진의 진앙은 아네테에서 북서쪽으로 289㎞떨어진 레프카다 섬으로 진원의 깊이는 11.1㎞라고 밝혔다.

진동은 아테네까지 전달됐으며 그리스 서부 지역을 걸쳐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섬과 인근 이오니아 해 케팔로니아 섬 주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왔고 소방대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레프카다섬으로 출동했다.

그리스 경찰은 이번 지진으로 산에 있던 바위들이 굴러 떨어져 집을 덮쳐 59세 여성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또 상점과 교회·도로 등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한편 그리스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1999년 아테네 인근에서 강진이 발생해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적이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