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랬을까?” 철사로 수입차 긁은 70대 할머니

입력 2015-11-17 19:46
사진=YTN 화면 캡처

70대 할머니가 철사나 못으로 수입차를 상습적으로 흠집을 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주택가에서 주차된 차량을 긁은 혐의(재물손괴)로 김모(75) 할머니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 할머니는 지난달 23일 오전 7시20분쯤부터 다음날 오전 6시40여쯤까지 자신의 집 주변인 대구시 북구 노원동 일대의 주택가에서 수입 자동차(푸조와 카니발, 체어맨) 3대를 잇따라 긁어 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김 할머니의 범행을 확인했지만 본인은 “차량을 긁지 않았다”며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