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KF-X 사업혼선 책임지는 사람 없으면 감사원 감사 불가피”

입력 2015-11-17 18:59

정두언 국회 국방위원장은 17일 미국 측의 기술이전 거부로 차질을 빚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과 관련,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면 감사원 감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주철기 전 외교안보수석이 그만둔 이유가 거기(KF-X 사업차질)에 대해서 책임진 것이라면 그걸로 갈음하겠지만 그게 아니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정부가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 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지 신뢰를 회복하고 우리(국회)도 거기에 맞춰서 일을 협조해서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도 KF-X 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국회가 요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