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누나62] ‘주님의 엄친딸’ 이하늬…어머니는 국악찬양 북한선교 비전

입력 2015-11-17 17:41 수정 2015-11-17 17:46
배우 이하늬.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교회누나의 천국 이야기 예순 두 번째 이야기

보조개가 매력적인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 아시지요? 서울대 국악과 학사·석사를 졸업한 이하늬는 ‘엄친딸’로도 유명합니다. 집안이 좋고 스펙이 화려해서 엄친딸이라고요? 아닙니다. 주 안에서 주님을 향해 비전을 세워가는 믿음의 부모님이 계시기 때문에 진정한 엄친딸이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다.

이하늬는 어머니의 신앙의 유산을 물려받았습니다. 이하늬의 어머니는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인 인간문화재 문재숙씨입니다. 어머니는 가야금을 통해서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리고 있는데요. 지난해 12월 ‘얼쑤 크리스마스’ 공연에서 국악찬양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이때 딸인 이하늬는 연주자로, 사회자로 함께 참여했습니다.

특히 이하늬의 어머니는 앞으로 국악찬양을 북한선교에 접목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문 교수는 “하나님께서 국악찬양으로 나를 훈련시키는 것도 북한선교를 위해 계획하신 것 같다”면서 “북한과 남한이 너무 달라졌는데 동질감 회복에 국악만큼 좋은 게 없다. 북한선교에 국악찬양이 필요하다면 여생은 거기에 쏟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하늬는 어머니, 친언니와 함께 가야금 가족앙상블 ‘이랑’으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또한 17일에는 국악과 가야금 대중화를 위해 가야금 앨범 ‘야금야금 첫 번째 이야기’를 발표했는데요. 신실한 어머니, 언니와 가야금을 뜯으며 남북한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찬양을 주님께 올려드리는 그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