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이 자신들의 인기를 아직 실감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아이콘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밖을 잘 나가지 않고 (집안에만 주로 있는) 집돌이라서 몸으로 직접 체감한 적 없고 실감도 잘 안 난다”고 말했다. 데뷔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던 그룹임에도 인기를 실감할 기회는 별로 없었다는 얘기다.
그룹의 리더 B.I는 “공항 같은 곳에서 일반인분들이 ‘취향 저격이다!’라고 말씀해 주실 때 ‘아, 우리를 아시는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멤버 동혁은 “스케줄 때문에 차를 타고 이동할 때 길가에서 우리 노래가 들리면 ‘아, 우리 음악을 들어주시는 구나’라고 느낀다”고 전했다.
아이콘은 전날 더블 싱글 ‘웰컴백(WELCOME BACK)’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지못미(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는 발표 직후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고, B.I&바비의 유닛곡 ‘이리오너라’도 ‘지못미’에 이어 인기를 끌고 있다.
‘취향저격’과 ‘리듬타’에 이어 ‘이리오너라’와 ‘지못미’로 다시 한 번 음원 정상을 휩쓴 아이콘은 12월14일 풀 앨범을 발매한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지못미’ 아이콘 “집돌이라서 인기 직접 체감 못 해”
입력 2015-11-17 15:59 수정 2015-11-17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