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당 함량 4분의 1 줄인 리뉴얼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출시

입력 2015-11-17 10:58

남양유업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의 당 함량을 크게 줄인 리뉴얼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무지방우유를 넣은 제품을 내놓으면서 커피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당 함량을 기존 대비 25% 이상 낮춘 ‘저당’ 제품으로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해당 제품은 비만 등 당 과다 섭취로 인한 건강 불균형을 우려하는 소비자 인식을 반영한 신제품이다. 남양유업은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우리 국민의 당류 섭취량 분석결과’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층에서 음료류 중 커피를 통한 당류 섭취량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기존 커피믹스의 6g 이상이던 당 함량을 4g대로 대폭 낮췄다. 신제품 개발을 위해 모두 50차례, 1만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맛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소비자로부터 기존 제품에 비해 맛이 더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 해당 제품은 커피 로스팅 및 추출 기술력도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통합 로스팅 방식이 아닌 분리 로스팅 방식의 QPR 공법을 적용해 각 원두가 가지는 특성을 극대화시켰다.

박종수 남양유업 연구소장은 “‘과거 2분의 1 칼로리’ 제품이 출시된 바 있으나 합성 감미료 등의 사용으로 맛이 떨어져 외면을 받았다”며 “이번 신제품은 단순히 설탕을 뺀 제품과 달리 국산 우유와 농축우유, 자일리톨 등 천연재료를 사용해 제품의 단맛을 살렸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