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포항지회(지회장 김영걸 목사)가 14~15일 포항과 경주에서 ‘긍휼’ 콘서트를 잇따라 열었다.(사진)
콘서트는 세계 곳곳의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희망과 새로운 삶을 선물하기 위해 지역의 동역교회와 후원자들을 초대한 가운데 음악축제로 진행됐다.
14일 오후 7시에는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을 초청해 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15일에는 포항충진교회(담임목사 박원택)와 포항동부교회(담임목사 김영걸), 경주남부교회(담임목사 김상정)에서 잇따라 콘서트를 진행했다.
포항CBS 김유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콘서트는 김영걸 목사의 기도 및 인사에 이어 포항CBS소년소녀합창단, 포항CTS여성합창단, 리조이스 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한 1부와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이 출연한 2부 ‘찬양과 경배’, 3부 ‘은혜와 사랑’ 무대로 꾸며졌다.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은 ‘주기도’ ‘내가 산을 향하여’ ‘주와 함께 길 가는 것’ ‘사랑하는 자들아’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를 비롯해 ‘Hope for the Children’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왕이신 나의 하나님’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내 평생에 가는 길’ ‘하나님의 은혜’를 불렀다.
김영걸 목사는 “포항지역을 통해 일하실 하나님의 축복과 새로운 계획을 마음 깊이 느끼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전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은 1950년 한경직 목사와 밥 피어스 선교사가 창립한 월드비전을 통해 지난 1960년 8월 창단했으며, 1978년 영국 BBC주최 세계합창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세계 최고의 어린이 합창단으로 성장했다. 소프라노 홍혜경과 카운터 테너 이동규 등의 음악인을 배출하기도 했다.
월드비전 포항지회는 2013년 우간다 부둠바지역에 우물을 파줬고 2014~2015년에는 잠비아 무수카맘브웨 초등학교를 건축했다. 내년에는 잠비아 마고야 지역을 대상으로 산모병동을 건축할 계획이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월드비전 포항지회, 포항과 경주에서 ‘긍휼’ 콘서트 개최
입력 2015-11-17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