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박병호? KBO 시상식 24일 개최… MVP는 자동차를 똭!

입력 2015-11-17 10:37
박병호(왼쪽)와 테임즈

올시즌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가 곧 가려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MVP와 신인왕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최종 후보에 오른 선수들 중에서 당일 현장 개표를 통해 MVP와 신인왕이 결정된다.

MVP 후보에는 에릭 테임즈, 에릭 해커(이상 NC), 박병호(넥센), 양현종(KIA)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왕 후보는 구자욱(삼성), 김하성(넥센), 조무근(kt)이다.

MVP는 테임즈와 박병호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 테임즈는 올시즌 타격 4관왕(타율·장타율·출루율·득점)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40홈런-40도루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는 2년 연속 50홈런을 때려내며 4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가져갔다.

신인왕은 구자욱과 김하성이 유력하다. 구자욱은 시즌 초반 삼성 타자들의 부상 공백을 확실하게 메웠다. 불방망이를 휘두른 구자욱은 타율 0.349(3위)를 기록했고,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강정호(피츠버그)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생긴 넥센의 유격수 공백을 메웠다. 유격수라는 어려운 수비 포지션을 잘 소화해냈다는 평가다.

이번 MVP에게는 트로피와 37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올 뉴 쏘렌토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신인왕은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