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유명 배우 찰리 쉰이 17일(현지시간) 오전 NBC '투데이'쇼에 출연해 에이즈 관련 발표를 할 예정이다.
16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찰리 쉰이 이날 미 NBC의 뉴스쇼 ‘투데이’에 출연해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개인 성명을 발표하고 인터뷰도 진행한다.
인터뷰 영상은 공식 홈페이지(www.today.com)에 공개될 예정이다.
NBC측은 찰리 쉰의 성명 내용이 무엇인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그가 에이즈 양성 사실을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TMZ 역시 찰리 쉰이 에이즈 감염 사실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매체에 따르면 찰리 쉰의 전처인 배우 데니스 리처드는 그가 병을 앓은 지 오래 됐다고 인터뷰 했다. 찰리 쉰은 2006년 이혼 후에 감염돼 데니스 리처드와 두 딸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할리우드의 악명 높은 바람둥이가 어떻게 치명적인 건강 위기를 숨겼나’ ‘할리우드 슈퍼스타 에이즈와 필사적인 사투’ 등의 기사가 보도됐으나, 이때까지만 해도 찰리 쉰이라고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반면 인콰이어러는 찰리 쉰의 이름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18일 전말을 보도할 예정이다.
한편 찰리 쉰은 지난해 24세 연하의 포르노 배우 브렛 로시와 4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브렛 로시의 에이즈 감염도 우려되고 있다.
찰리 쉰은 1995년 모델 도나 필과 결혼해 1년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2002년에는 배우 데니스 리처드와 결혼, 2년 후 이혼하고 2008년 배우 브룩 앨런과 또다시 결혼했으나 2009년 12월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되는 등 순탄치 않은 결혼 생활을 이어가다 2011년 이혼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찰리 쉰, 지난해 결혼한 브렛 로쉬 에이즈 감염 우려
입력 2015-11-17 09:44 수정 2015-11-17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