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모델 사진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았던 서울시 몸짱 소방관들이 상반신을 드러낸 채 시내 한복판 거리로 나섰다. 흑백 사진에서만 봤던 그 몸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였던 셈이다.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선 ‘몸짱 소방관과 함께하는 화상환자 돕기 희망나눔’ 행사가 열렸다. 달력 모델로 나섰던 현직 소방관들이 근육질 몸을 드러냈다. 화상환자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제작한 2016년도 달력 판매를 위한 이벤트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몸짱 소방관과 뮤지컬 파이어맨의 합동 퍼포먼스 등 공연이 펼쳐졌고 소방박람회도 함께 열려 시민들의 소방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화상장애 체험, 희망메시지 작성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달력 모델은 지난 4월 열린 제4회 서울시 몸짱소방관 선발대회에 참가한 현직 소방관 14명이다. 사진작가 오중석씨와 디자인 전문기업 에이스그룹㈜이 재능을 기부해 만들었다. 달력은 온라인쇼핑몰 GS숍을 통해 다음 달 6일까지 판매되며 수익금은 전액 12월 24일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화상환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사진=서영희 기자
[포토]달력모델 몸짱 소방관들, 상반신 벗고 거리 진출
입력 2015-11-17 09:20 수정 2015-11-17 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