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위'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암 완치" 선언

입력 2015-11-17 08:47

지난 6월부터 암과 싸워 온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16일(이하 현지시간) “100% 완치됐다”고 선언했다. 5개월여의 항암 치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의미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메릴랜드 주 아나폴리스의 주정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믿기지 않지만, 이날로서 나는 100% 암 완치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계 아내 유미 여사 덕에 한국사위로도 불린 호건 주지사는 “내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기 시작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워싱턴포스트와 메릴랜드 주 언론들은 호건 주지사가 지난달 암의 일종인 비 호지킨 림프종(non-Hodgkin Lymphoma)에 대한 화학치료의 마지막 단계를 끝냈다고 설명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6월 기자회견에서 비 호지킨 림프종 3∼4기 진단을 받았음을 공개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