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박인비는 17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가 발표한 선수별 순위에서 랭킹 포인트 12.31점으로 2위를 지켰다. 리디아 고는 랭킹 포인트 12.40점으로 1위다. 박인비는 리디아 고를 0.09점차로 추격했다. 지난주까지는 0.51점차였다. 순위는 한 대회의 결과로 뒤집힐 수 있다.
박인비는 지난 16일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랭킹 포인트를 여기서 대거 끌어올렸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는 오는 19일 LPGA 투어의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대결한다.
박인비를 포함한 6명의 한국 국적 선수들은 세계 랭킹 톱10에 진입했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5위, 김세영(22·미래에셋), 전인지(21·하이트진로), 김효주(20·롯데), 양희영(26·PNS)은 7∼10위에 올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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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7 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