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역시 소간지” vs. “지루함 역대급” ‘오마이비너스’ 첫방 극과 극 엇갈린 평가

입력 2015-11-17 06:49

‘오 마이 비너스’ 1회가 방송됐다. 시청자들은 소지섭에 대해 열광하는 한편 드라마의 전개에 대해 지루한 반응을 보였다.

16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는 강주은(신민아 분)이 미국 출장 후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위기에 처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속이 좋지 않았던 주은은 앓아누웠고, 김영호(소지섭 분)이 주은을 구해줬다.

영호는 한국으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환자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듣고 즉각 주은을 도와주러 나섰다. 영호는 주은의 상태를 파악하고 응급처치로 주은을 안정시켰다. 음주와 카페인, 성분이 분명하지 않은 다이어트 약, 복대 등이 주은의 상태를 악화시킨 것이다. 영호는 주은이 살을 빼기 위해 약을 먹었다는 사실에 대해 황당하게 생각하면서, 운동을 하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신민아와 소지섭은 첫 만남에서부터 능청스러우면서도 유쾌한 연기와 웃음기 가득한 호흡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통통녀로 파격 변신한 신민아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마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와 얼짱에서 몸꽝이 돼버린 여자 변호사,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외면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치유하는 내용을 담는다.

시청자들은 “흠.. 소간지 때문에 일단 몇 회 더 본다” “소간지는 멋있다. 너무 멋있는 거 아이가” “오오오 역시 소지섭이다” 등 소지섭에 대해 호평했다. 이와 반대로 “드라마가 식상하다” “이런 초호화 멤버로 이렇게 지루하고 진부할 수 있다니 놀랍다. 지루함이 역대급” 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