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헐~~~노동개악반대하면 국회에서도 총 쏴도된다 하겠네”

입력 2015-11-16 20:28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은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완영의원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이재명 성남시장이 ‘곧 군인이 국민향해 총 쏠지도…살상무기를 직사하다니’라던 말이 떠오르네요”라며 “국민의 저항권을 부정하는것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정권이 노동개악하라고 환노위에 긴급투입한 이완영 국회의원”이라며 “‘미국선 경찰이 총 쏴 시민들 죽어도 정당성 인정된다’ 헐~~~노동개악반대하면 국회에서도 총 쏴도된다 하겠네요”라고 밝혔다.

은 의원은 “파업도 하기전에 정치파업, 불법파업이라 낙인찍는 고용부”라며 “노동3권보호는 커녕 무력화시키고, 이런사실을 역사에서 지우기위해 박근혜정권은 국정화를 꾀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노동입법 반대하는 노동자파업을 정치파업이며 불법이라 낙인찍는 고용부장관”이라며 “쉬운해고, 임금깍기, 비정규직확대 등 임금및근로조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노동법에 의견개진하는건 국민의 권리. 국민의생각과 행동까지 획일화시키겠단건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노동입법 논의를 ‘정쟁대상’이자 ‘진영논리’로 간주하는 고용부장관”이라며 “정부는 국회 논의조차 봉쇄하거나 지시하려는가”라고 했다.

끝으로 “법안이 국회로 넘어왔으면 국회의 입법권을 존중하라”며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이지 박근혜정권의 국가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