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는 18일 오전 10시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으로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동시다발 테러 사건과 관련한 긴급 현안 보고를 받는다.
국정원은 이날 보고를 통해 ▲국내에서 IS(이슬람국가)와 같은 신종 테러 세력이 대형 테러를 시도할 가능성 ▲테러 의심 세력의 국내 동향 ▲테러 관련 수사의 어려움과 제도적 허점 ▲테러 발생 시 대비책과 보완점 등을 상세하게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북한의 유혈 테러, 사이버 테러 가능성과 대책에 대해서도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또 미국, 영국, 중국과 같은 주요 선진 강대국처럼 정보기관이 테러 방지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회에 계류된 테러방지법·사이버테러방지법 제정안, 특정금융거래정보법 개정안(FIU법),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감청협조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도 17일 간담회를 열어 외교부로부터 파리 테러 사건에 대한 긴급 현안보고를 받는다.
외교부는 재외 국민과 교민의 안전 실태와 함께 테러를 근절하고,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국제 공조 대책 등을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병세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에 수행 중이어서 간담회에서는 임성남 제1차관이 대신 보고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정원, 18일 국내 테러발생 가능성·테러의심 세력 동향 등 국회 보고
입력 2015-11-16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