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리사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된다 하나님이 왜 안 주셨는지”…스타인헤븐

입력 2015-11-16 17:52 수정 2015-11-16 17:53

뮤지컬배우 리사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고백했다.

지난 9월 18일 방송된 CGNTV ‘토크콘서트 힐링유’에 출연한 리사는 “저희가 하는 직업이 화려하게 보이지만 뒤에서는 굉장히 외로울 때도 많다”며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 세상에서 얻어지는 게 아니라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관하시는구나’를 깨닫게 된다. 그걸 느끼고 나니 저의 열심이 창피해졌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었던 거다. 물론 지금도 제가 원하는 대로 안 되면 속상하기도 하지만 이 또한 하나님의 계획이고 시간이 지나면 깨달아 지는 듯 하다”고 말했다.

리사는 나누고 싶은 ‘힐링’의 경험에 대한 질문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답했다. 그는 “세상은 점점 더 경쟁이 심해지고 시기 질투도 많아지는 것 같다”며 “저 자리에 올라서려고 밟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저도 그런 마음을 갖게 될 때가 있는데 그 자체가 참 힘들었어요. 그래서 생각한 게 내가 최대한 사랑을 하려고 애써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사랑이 자라는 게 보이더라고요. 앞으로도 최대한 그렇게 하려고 해요.”

마지막으로 리사는 힐링이 필요한 이들에 전하는 메시지로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했다. 그는 “내가 안 믿어서 내 힘으로 해보려고 하다가 상처가 나고 아프기도 하다가 다시 돌아온다”며 “나중에는 하나님이 왜 주시고, 안 주셨는지 다 알게 된다”고 강조했다. “힘든 길을 택하지 마시고 모든 걸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면 좋을 듯 하다”고 전했다.

2003년 가수로 데뷔한 후 뮤지컬로 활동 무대를 넓혀 ‘광화문 연가’ ‘에비타’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했다. 12월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투란도트’에서는 투란도트 역을 맡아 무대에 선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