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때문에 마음 고생?” 장윤정 응급실行 이유는 “감기 기운에 시달리다가 링거 맞았다”

입력 2015-11-16 16:34

가수 장윤정이 응급실로 향하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장윤정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16일 오후 응급실에 간 경위에 대해 “지난주 금요일 장윤정이 감기 기운에 시달리다가 촬영 후 응급실로 향해 링거를 맞았다”며 “몇 시간 후 곧바로 털고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도 장윤정은 이상 없이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 중”이라고 덧붙여 장윤정의 건강을 염려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장윤정의 모친 육흥복씨는 이날 오전 딸이 응급실에 실려 갔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뒤 사과 편지를 언론에 보냈다. 그는 “저는 지금 몸과 마음이 동시에 아프다”며 “객지에서 (내)몸이 아프고, 딸이 아팠다고 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 딸이 아팠을 때 죽을 끓어준 기억을 떠올리면서 “지금이라도 (죽을) 가져다주고 싶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도경완 아나운서가 곁에 있으니 다행”이라고 했다. 재차 “딸 등골 빼먹은 천하의 나쁜 엄마”라고 자책하던 육흥복씨는 “차라리 내가 아프고 네가 나았으면 좋겠다”는 애틋한 말로 글을 맺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엄마 때문에 마음 고생을 해서 그렇다” “불쌍해 윤정 언니. 엄마라는 사람이 참.. 진짜 미안하면 딸한테 직접 얘기하지 왜 매스컴?” “건강하시고 절대 마음 약해지지마세요” “힘내세요~ 이럴 때일수록 더 강해져야 합니다” 등의 글을 남겼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