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6일부터 30일까지 도내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원, 교직원을 대상으로‘학교민주주의 지수’ 산출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모두가 주인 되는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도교육청이 지난 5월 자체 개발한 도구로,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모든 학교 구성원이 민주적인 학교의 모습을 그려보고 스스로 진단해 보완이 필요하거나 취약한 부분에 대해 함께 처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학생 인권이 실제로 보장되는지, 인권 친화적인 학교문화가 형성되는지, 학교 구성원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지, 학교 자치 환경이 조성되는지 등을 진단한다.
학교민주주의 지수 체계는 학교문화·학교구조·민주시민교육 실천 등 3개 영역과 9개 중분류, 대상별 29∼44개 지표로 구성됐다.
지표는 초등학교 고학년용 39개, 중·고등학생용 41개, 학부모용 39개, 교사용 44개, 교직원용 29개로 나뉜다.
설문은 각급 학교의 구체적 실천사례, 학교의 전체 분위기와 경향성, 응답자 자신의 문제인식 등을 판단하는 문항으로 구성했다.
노복순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 구성원 모두가 자율과 자치의 학교민주주의 실현과 참여와 소통의 민주시민교육 활성화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학교민주주의 지수가 현장에서 잘 활용되면 새로운 학교문화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경기교육청 ‘학교 민주주의 지수’ 산출 온라인 설문조사
입력 2015-11-16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