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쿠바 선발투수 프랑크 몬티에트… “누구?”

입력 2015-11-16 12:33
프랑크 몬티에트 /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쿠바가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8강전에서 예고한 선발 투수는 프랑크 몬티에트(30)다.

몬티에트는 2004 아테네올림픽 야구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쿠바 대표팀의 일원이었다. 당시에는 대표팀의 신예였지만 지금은 베테랑으로 성장했다. 16일 오후 7시30분 대만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프리미어 12 8강전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몬티에트는 이미 한국의 타선을 경험했다. 지난 4일 서울 고척돔구장 개장 경기로 열린 슈퍼시리즈 1차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쿠바의 선발 투수 요에니스 예라가 ⅔이닝 동안 3실점하고 무너지면서 마운드를 물려받아 3⅓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한국의 타선을 저지했다.

한국은 6대 0으로 승리했지만 몬티에트를 공략하지 못해 점수차를 더 크게 벌리지 못했다.

몬티에트는 프리미어 12에서 다소 부진했다. 지난 11일 대만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네덜란드를 6대 5로 제압한 프리미어 12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3⅓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졌다. 쿠바가 타선을 앞세워 승리하면서 패전을 면했지만 상대적 약체로 평가된 네덜란드에 고전하면서 진땀을 쏟았다.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는 김인식 감독이 선발로 예고한 투수는 장원준이다. KBO리그 페넌트레이스에서 12승 12패 방어율 4.08로 평범한 성적을 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두산 베어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11일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10대 1로 격파한 프리미어 12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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