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편집으로 재미 보다가 언젠간 역풍 맞을 줄” 신예영 ‘슈스케’ 악마의 편집 희생자 논란

입력 2015-11-16 11:08

‘슈퍼스타K7’ 신예영이 ‘슈퍼스타K’ 악마의 편집의 희생자가 됐다고 주장하는 한편 제작진 측에서는 오해를 풀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신예영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슈퍼스타K’ 제작진이 악마의 편집을 했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방송에서 비춰진 내 모습은 거의 만들어진 콘셉트다. 심사 때 부를 곡이나 인터뷰 같은 것에 100% 제 의지가 반영되지 않았다. 보통은 작가나 PD가 시키는 대로 한다”며 “또 방송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들은 카메라맨이 마이크를 숨기고 ‘내가 너를 이해해주겠다’는 식으로 다가와 이야기를 유도해 몰래 찍은 부분”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촬영을 정중히 거절했는데도 불구하고 십여 명의 카메라맨들이 제 다리 사이에 마이크를 넣어가면서까지 촬영한 부분이다. 그 당시 내가 한 발언들은 그럴만한 내막들이 분명히 있었으나 방송에서는 그런 내막들은 전혀 설명하지 않은 채 자극적인 토막들을 앞뒤로 짜깁기하여 그럴듯한 스토리를 만들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신예영의 악마의 편집 논란이 거세지자 ‘슈퍼스타K7’ 제작진은 16일 “이미 오해가 풀린 상황도 있고 다른 여러 가지 오해들에 대해선 본인과 직접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신예영은 ‘슈퍼스타K7’ 출연 중 한 차례 태도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달 1일 방송된 신예영과 천단비의 라이벌 미션 부분. 두 사람은 윤종신이 작사 작곡하고 성시경이 부른 ‘한 번 더 이별’을 미션곡으로 선택해 연습에 돌입했다. 미션 당일 두 사람은 최종 연습에 들어갔고 화음 부분에서 제작진은 “그걸 왜 아~(고음을)하고 파트를 바꿔 한 명이 (고음을) 올리고 한 명이 화음을 같이 이동해야 되는데 그건 이상해. 금방 (수정) 할 수 있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리허설이 끝난 후 신예영은 고통스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그는 “저 못하겠어요. 장난하냐고”라고 눈물을 흘리며 나갔다. 신예영은 제작진에게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정말. 언니도 제가 질투 나는 건지 왜 그러는 거지”라고 말하는 모습이 방송돼 그의 태도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시청자들은 “슈스케 짠하다. 시청률 안 나오니깐 그리 논란이었던 장면도 아닌데 참가자 하나 희생시켜서 또다시 언플하네” “악마의 편집으로 재미 보다가 언젠간 역풍 맞을지 알았음” “슈스케는 정말 노답. 일반인에 가까운 애들 데려다 놓고 지들 멋대로 편집 하고 억울해도 닥치고 있으라고 하고 이건 뭐 완전히 범죄자네. 악마의 편집이라고 포장할 수준을 남어섰다” “망한 슈스케 여론몰이” 등의 의견을 보였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