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파리 시민들이 무언가에 쫓기듯 소리를 지르면서 내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울다시피 소리치는 목소리도 들렸다.
식당으로 뛰어 들어오는 사람들의 모습도 있었다. 아이와 함께 다급하게 들어오는 이도 있다. 식당에 들어온 이들은 겁에 질린 듯 몸을 바짝 낮췄다.
혼이 나간 표정으로 식당 바닥에서 일어서는 사람도 영상에 포착됐다.
셔터가 반쯤 내려진 건물에 몸을 우겨넣거나 벽에 몸을 붙인 채 가슴을 쓸어내리는 사람도 영상에 포착됐다.
AP통신은 “시민들이 혼비백산해 달아나는 모습이 오경보때문인지 아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