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모인 각국 정상들이 프랑스 파리 테러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은 15일 오후(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 레그넘 호텔 컨벤션센터에 모였는데요. G20 정상회의 제1세션 회의에 앞서 파리 테러를 추모하는 묵념을 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조의를 표하는 검은 수트를 입고 회의장에 참석했는데요. 결연한 표정의 이들은 회의에 앞서 아무 말도 못 한 채 묵묵히 서 있을 뿐이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눈을 감고 머리를 숙인 채 조용히 묵념을 했습니다.
각국의 주요 외신들은 이 모습을 현장 중계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정상회의 업무오찬 자리에서 “테러로 희생당한 피해자와 유가족, 프랑스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공연장과 축구경기장 등 6곳에서 13일(현지시간) 발생한 테러로 최소 129명이 사망하고 352명이 부상을 입는 끔찍한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이슬람국가(IS)는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세계 주요 정상 G20서 프랑스 파리 테러 애도
입력 2015-11-16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