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기부 성남 1호 홍계향 할머니 사랑의열매 대상 수상

입력 2015-11-15 23:19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제3회 사랑의 열매 대상’ 최고상인 대상에 성남시의 홍계향(82) 할머니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홍 할머니는 지난해 5억5000만원 상당의 4층 규모 단독주택을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해 ‘행복한 유산 기부 성남시 1호’로 이름을 올렸다.

홍 할머니는 그동안 노점상, 지하철 청소, 공장 노동자 등으로 일하며 어렵게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하거나 기부하기로 해 유산 기부 캠페인 확산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경기지역에서는 기부 분야에서 1명, 지역사회 분야에서 3명 등이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이번 사랑의 열매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1명, 금상 4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c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