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에 검은 사제들이 나타났다…구마의식에 필요한 돼지까지

입력 2015-11-15 21:04
CGV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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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영화관에 사제복을 입은 ‘검은 사제들’이 등장해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5일 CGV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검은 사제들' 보고 나왔더니"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돼지 저금통을 하나씩 손에 들고, 목에는 십자가를 건 채 사제복을 입고 있는 사제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알고 보니 이들은 영화 '검은 사제들'의 주연배우 강동원을 패러디한 영화관 남자 직원들이 었다.

이들은 영화 속 구마 의식에서 필요한 돼지를 대신해 돼지 저금통을 들고 엄숙한 얼굴로 포즈를 취하고 있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강동원의 별명인 '참치'를 선물로 준비한 뒤 "죄송합니다. 강동원을 준비하지 못 하여 아쉬운 대로 참치라도 준비했습니다. 귀엽게 봐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말을 맞아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열정이 느껴진다는 반응을 남기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 이벤트 소식을 공유하고 있다.

#검은사제들 보고 나왔더니ㅋㅋㅋㅋㅋCGV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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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