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CGV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검은 사제들' 보고 나왔더니"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돼지 저금통을 하나씩 손에 들고, 목에는 십자가를 건 채 사제복을 입고 있는 사제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알고 보니 이들은 영화 '검은 사제들'의 주연배우 강동원을 패러디한 영화관 남자 직원들이 었다.
이들은 영화 속 구마 의식에서 필요한 돼지를 대신해 돼지 저금통을 들고 엄숙한 얼굴로 포즈를 취하고 있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강동원의 별명인 '참치'를 선물로 준비한 뒤 "죄송합니다. 강동원을 준비하지 못 하여 아쉬운 대로 참치라도 준비했습니다. 귀엽게 봐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말을 맞아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열정이 느껴진다는 반응을 남기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 이벤트 소식을 공유하고 있다.
#검은사제들 보고 나왔더니ㅋㅋㅋㅋㅋCGV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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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