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왕자님, 잘 자요” 파리 테러로 남친 잃은 여성의 SNS에 눈물이 주르륵

입력 2015-11-16 00:03 수정 2015-11-16 01:53
Polina Buckley 트위터
Polina Buckley 트위터
Polina Buckley 트위터
파리 테러로 남자친구를 잃은 여성이 소식을 접한 뒤 트위터에 올린 글과 사진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번 테러로 희생된 닉 알렉산더의 여자친구 폴리나 버클리가 게재한 트위터 글과 사진을 보도했다.

버클리는 이번 테러가 발생한 직후 트위터에 남자친구의 사진과 함께 남자친구를 찾는 자신을 도와달라고 올렸다.

그러나 지인으로부터 알렉산더가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는 끔찍한 소식을 전해 들었다.

버클리는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언론에 보도를 통해 알렉산더가 이제 자신의 곁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주체할 수 없는 슬픔에 빠져 있던 버클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잃지 않고 알렉산더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트위터에 남겼다.

알렉산더와 키스를 나누며 행복했던 순간을 담은 사진과 함께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겠다"는 글을 올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이와 함께 알렉산더 볼에 뽀뽀를 하는 사진과 “나의 달콤한 왕자님, 잘 자”라고 올린 트위터 글이 수천건 이상 리트윗되고 추천되며 전세계인을 울리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