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민들은 정부의 살인적 행위 똑똑히 목도했다”

입력 2015-11-15 16:37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에게 벌어진 정부의 폭력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라며 “정부는 최루액이 섞인 물대포로 반인륜적 탄압행위를 자행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백남기 씨는 위급한 수술을 마쳤지만 여전히 위독한 상태입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문 대표는 “우리 국민들은 백남기 씨를 향한 정부의 살인적 행위를 똑똑히 목도했고 경찰의 무차별적인 진압에 분노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는 단 한명이라도 국민의 목숨을 귀중히 여겨야 합니다”라며 “정통성을 가진 정부라면 그 어떤 비판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백남기 씨의 회복을 간절히 바라며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저는 정부의 이번 폭압적인 행동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경고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