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저 31점 맹폭... 삼성화재 시즌 첫 3연승 질주

입력 2015-11-15 16:28
프로배구 전통 명가 삼성화재가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렸다.

삼성화재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대 0(25-14 25-23 25-21)으로 꺾었다. 우리카드, 한국전력에 이어 KB손해보험까지 제압한 삼성화재는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특히 완벽한 경기력으로 3연승을 거두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반면 KB손해보험은 7연패의 늪에 빠졌다. 10월 18일 우리카드에 3대 2로 시즌 첫 승을 거둔 KB손해보험 이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는 이날 양 팀 합해 최다인 31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63.04%였다. 삼성화재 이선규는 블로킹 2개를 성공시키며 V리그 사상 처음으로 800블로킹(801개)을 돌파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