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사랑 희망의 메시지 자연정신주의 창시자 오준원 화백 인사동 미술세계 개인전 11월17일까지

입력 2015-11-15 15:54
조화
작약꽃
계절에
오준원 화백
자연정신주의 창시자 오준원 화백의 ‘N.S 세계(Natural Spirit)’가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사거리 미술세계 건물 3층에서 열린다. 오 화백은 어릴 적부터 산과 들을 좋아하며 시냇물과 바위와 생물, 곤충들을 보면서 해가 지는 줄을 몰랐다. 이름 모를 풀과 꽃들이 자연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모습이 좋아 자연을 사랑하고 붓질했다.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는 유년시절부터 미술전공 선생님으로부터 체계적인 수업을 받을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선생님으로부터 “세계적인 화가가 될 것”이라는 칭찬과 격려를 받으며 자랐다. 그림을 그리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 그는 숱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내면의 밑거름으로 삼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찾아내며 세상을 이해하는 것으로 화폭에 담았다.

작가는 일상의 소소한 자연일망정 소중히 다루고 화면의 주제로 삼는다. 소박하면서도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그는 어떤 하나의 방식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유분방하면서도 연구와 창작의 집념으로 색채를 구사한다. 작품세계를 통해 자연을 노래하고 있다. 자연과 인간의 소중한 만남 인연을 자연정신으로 자유롭게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출품작들은 평화와 사랑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대자연의 철학을 깨달으며 구상적이면서도 형이상이학적인 요소들까지 내포하고 있다. 작가는 말한다. “끝없는 우주조화의 오묘함에 절로 감탄이 될 때, 그 순간을 내 마음의 화폭에 담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나만의 작업공간으로 옮겨와 작가로서 철학적 사상이나 예술적 이해의 폭, 또는 깊이를 더해 나만의 조형언어로 새롭게 해석하고 승화시켜 작품을 탄생시킵니다.”

자연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얻는다. 우주자연을 이해함에 있어서 영혼이 순화하며 숨 쉬고 노래하는 자연은 영원한 생명의 진리이며 근원으로 대자연의 장엄한 진리에 인간은 자연의 부속물로서 작가와 그 정신세계를 합일 시켜 놓은 것을 ‘자연정신주의’라 정의하고 있다. 심오한 자연과 인간적인 작가 정신세계가 어울려 노래하는 결정체를 말한다.

누구나 너와 내가 희망의 씨를 직접 뿌려서 가꾸는 것이고 수고로움도 함께하고 노력의 대가와 자양분으로 다시 받아야 되는 것이 N.S의 세계다. 대우주를 스승으로 설정해 놓고 작가의 정신세계를 접목시키며 엄청난 파급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나쁜 생각, 오염된 생각을 전혀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이제 세계를 향하여 자연정신주의를 붓으로 노래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곳곳에서도 자기의 역할을 다하며 작품이 날로 새로워지고 신비로 가득한 예술작품이 탄생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자연을 담고 사랑과 희망이 깃든 작품이 지구촌 사람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맑고 밝고 깨끗한 작품으로, 동양의 자존심으로, 글로벌 예술인으로 남고자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동서양을 하나로 묶어 버리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을 갖는다. 한국이 낳은 위대한 아티스트로 거듭나고 작품 한 점이 수천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블루칩의 작가로 세계미술사에 획을 긋기 위해 그는 오늘도 흔들림 없이 조용히 쉼 없이 길을 걷고 있다(02-2278-8388).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