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5일 전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집회인 '민중총궐기대회'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극심한 충돌을 빚은 데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정부의 반헌법적 경찰차벽에 의해 가로막혔다"고 개탄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대통령은 차벽으로 국민을 막을 것이 아니라 노동개악, 청년실업, 농산물 가격보전 등 국민의 절규를 들어야 한다"며 "폭력적 과잉진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자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서울 광화문에서는 민중총궐기대회가 열려 집회 참가자들(주최측 추산 13만명, 경찰추산 6만4000명)과 경찰간 충돌이 빚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문재인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부의 반헌법적 경찰 차벽에 가로막혔다”
입력 2015-11-15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