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김광현, B조 최종전 선발 등판… 미국은?

입력 2015-11-15 13:49
김광현 /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김광현(SK)이 미국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한국 야구대표팀을 지휘하는 김인식 감독은 15일 오후 7시 대만 티엔무구장에서 미국과 대결하는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조별리그 B조 최종 5차전을 앞두고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세운 명단을 예고했다.

한국은 여기서 승리하면 최종 전적 4승 1패로 B조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반면 패배하면 미국과 같은 3승 2패를 기록하고,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로 밀린다. 한국과 미국 중 승리한 쪽이 B조를 2위로 통과할 수 있다.

B조 2위는 8강 토너먼트에서 A조 3위를 만난다. B조 3위는 A조 2위와 대결한다. 한국은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상대적으로 수월한 대진표를 받기 위해서는 미국을 이겨야 한다. A조 2위는 대만과 네덜란드 중 하나가 유력하다.

김광현은 지난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개막전으로 열린 한일전에서 2⅔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했다. 당시 한국은 시속 160㎞대의 구속을 가진 일본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에 압도돼 0대 5로 완패했다. 김광현이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미국전 승리가 절실하다.

미국은 선발투수로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 제크 스프루일을 예고했다. 스프루일은 메이저리그 통산 1승 3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보다는 마이너리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올 시즌 보스턴 산하 트리플 A 팀에서 5승 10패 평균자책점 3.94를 작성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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