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문가와 젠트리피케이션 해법 모색한다

입력 2015-11-15 14:49
예술가와 자영업자들이 모여 독창적인 문화를 조성하면 임대료가 급증해 다른 곳으로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극복할 다양한 대안을 논의하는 콘퍼런스를 17일 오후 2시 마포구 성산동 성미산마을극장에서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영국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해결하는 데 주도적 노력을 했던 영국로컬리티의 전 부대표 스티브 클레어가 초청돼 ‘젠트리피케이션과 지역자산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 후에는 국내에서 젠트리피케이션 극복을 위해 활동하는 위성남 마포구마을생태계조성사업단장과 김남균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 전 공동대표가 토론자로 나서 우리 실정에 맞는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일반 시민도 누리집(www.mapolocalist.net)에 미리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회승 서울시 사회혁신담당관은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젠트리피케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첫발을 내딛는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영국의 지역자산화 전략을 참고로 우리 여건에 맞는 대응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