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직위 공직후보자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국민추천제를 통해 임용된 첫번째 공무원이 탄생했다.
정부는 15일 국민추천제를 활용해 김대철 동아대병원 병리과장을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심사부장(국장급)으로 임용키로 했다고 인사혁신처가 밝혔다.
국민추천제의 대상은 중앙부처 장·차관 등 정무직, 과장급 이상 개방형 직위, 공공기관장 등이다. 정부는 지난 3월 이 제도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623명을 추천받아 인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했으며, 이들 가운데 공직자로 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장은 부산 동아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관과 영국 퀸즈메리대병원 교환교수 등을 역임했다.
20여년 동안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세포유전자 치료, 유전자재조합 의약품 연구 등의 분야에서 실적을 올린 병리학 전문가다.
앞으로 김 교수는 바이오생약심사부장으로서 한·양방 의약(외)품과 화장품의 안전성 심사, 품목 허가 업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민추천 1호 공무원 탄생했다”…병리학전문가 김대철씨, 식약처 부장 임용
입력 2015-11-15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