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영철, 식료일용공업상으로 복귀한 듯

입력 2015-11-15 08:22

북한 내각의 조영철 식료일용공업성 부상이 장관급으로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 시찰 소식을 전하며 현지에서 김 제1위원장을 맞이한 조영철을 '식료일용공업상'으로 호명했다.

평양 용성식료공장 지배인과 식료일용공업성 국장 등을 거쳐 2010년 식료일용공업상에 임명됐던 조영철은 지난 4월 부상으로 강등됐다.

북한 매체가 조영철의 강등 이후 식료일용공업상으로 다른 인물을 언급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해당 자리가 한동안 공석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9년 신설된 북한 식료일용공업성은 간장, 된장, 식용유 등의 기초식료품이나 비누, 치약, 화장품 등 생활필수품 생산을 관할하는 기구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