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국가안보회의 긴급 소집

입력 2015-11-15 04:49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전날 발생한 사상 최악의 동시 다발 테러와 관련해 국가안보회의를 긴급 소집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가안보회의에서 이번 테러에 대한 종합적인 피해 상황과 배후, 대응책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테러 배후와 관련해선 프랑스 정부가 이미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를 공식 지목한 상태다.

오바마 대통령이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한 것은 그만큼 이번 테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인 동시에 15∼16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정상들과 이번 테러 사건과 더불어 IS 격퇴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기간에 프랑스와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 정상들과 별도로 회동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포함해 9일간의 터키·말레이시아·필리핀 순방을 위해 이날 오후 출국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