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밤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에서 한 흑인 남성이 한국 브랜드의 스마트폰 덕에 목숨을 건져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랑스 현지 매체 아이텔(i-Tele)은 이날 “실베스트르씨가 재킷 주머니 안에 있던 휴대전화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며 관련 기사와 인터뷰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인터뷰 도중 자신의 목숨을 구한 스마트폰을 들어 보였다. 스마트폰엔 총알 파편으로 보이는 흔적이 선명했다. 해당 스마트폰 기종은 ‘갤럭시 S6’제품으로 보인다.
그는 약간의 출혈 이외엔 크게 다친 데가 없다고 했다. 재킷 속에 입은 하얀 티셔츠엔 약간의 피가 묻어 있었다. 그는 카메라를 향해 “휴대폰이 나를 구원했다. 이것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동시다발 테러로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80명을 비롯해 200여명이 부상했다고 프랑스 경찰과 검찰이 공식 발표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트위터 참조
“스마트폰이 날 살렸다”… 프랑스 파리 테러서 목숨 건진 남자
입력 2015-11-15 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