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S 공식 선전매체는 14일(현지시간) 아랍어와 프랑스어로 된 성명에서 “IS 전사들이 자살폭탄 벨트와 자동소총으로 프랑스 수도의 여러곳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테러의 배후로 IS를 지목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긴급안보회의 직후 방송에서 “프랑스 내 공모와 함께 IS에 의해 외국에서 계획되고 조직된 전쟁행위”라고 규정했다.
전날 밤 프랑스 파리 시내·외의 극장과 식당, 축구장 인근 등 6곳에서 동시 다발의 테러가 일어났다. 프랑수아 몰랭 파리 검찰청장은 6곳에서 동시적으로 발생한 테러로 12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부상자는 200여명이고, 이들 중 80여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는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IS 공식 선전매체 “프랑스 파리 테러 우리 소행”
입력 2015-11-14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