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3일 유튜브에는 ‘파리 테러 공영 라이브 영상(PARIS under terrorist attack Bataclan Paris 13/11/15 14/11/2015 LIVE)’이라는 제목의 1분 15초짜리 짧은 영상이 게시됐다.
이는 한 네티즌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에는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하는 소방차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내 여러발의 총성과 함께 시민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남성의 다급한 목소리도 이어져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끔찍하고 긴박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오전 프랑수아 몰랭 파리 검찰청장은 13일 밤 9시 20분쯤부터 14일 새벽 1시쯤에 걸쳐 파리 시내 11구에 있는 공연장 바타클랑 극장을 비롯한 6곳 이상에서 발생한 테러로 120명 이상이 사망하고 중상자 80명을 비롯해 200여명이 다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프랑스 전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피해자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