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테러’ 120명 사망, 80명 중상…올랑드 “2차대전 이후 최악의 테러”

입력 2015-11-14 16:19

프랑스 파리에서 13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진 연쇄테러로 120명 이상 사망하고 20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프랑스 당국은 13일 오후 9시20분쯤부터 14일 오전 1시쯤까지 파리 시내 6곳 이상에서 발생한 테러로 12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중상자 80명을 포함해 부상자는 2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파리에서 일어난 최악의, 전대미문의 테러”라고 규정하고 프랑스 전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현재까지 누가 테러를 저질렀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월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 때처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