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가디언이 14일 소개한 43초 짜리 동영상은 좁은 통로를 가득 메운 채 출구 쪽으로 천천히 이동하는 수백 명의 사람들을 뒤에서 찍은 것이다. 페이스북 이용자 칼 올리브가 올린 동영상이다. 함께 출구로 이동하면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에서 사람들은 프랑스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를 큰 목소리로 함께 부르며 침착하고 질서정연하게 이동하고 있었다. 격려의 함성을 지르며 박수를 치는 이들도 있었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프랑스와 독일 대표팀의 A매치 축구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전반 15분쯤 폭발물 터지는 굉음이 들린 뒤 잠시 멈춘 듯하던 경기는 이내 속개됐다. 반면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은 폭발음이 들린 직후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
Dans un tunnel de sortie du Stade de France, sortie dans le calme.... Et la Marseillaise. #fier
Posted by on 2015년 11월 13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