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프랑스테러’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공격”…올랑드 대통령에 조전

입력 2015-11-14 13:47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프랑스 파리의 동시다발 테러 사태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보낸 조전에서 “동시 다발적인 테러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저와 우리 국민의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테러는 반문명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고 용납되어서도 안 될 것”이라며 “금번 테러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공격 행위로, 우리 정부는 테러 근절을 위한 프랑스 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고 유엔 등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위험우려 지역에 대한 해외여행 자제와 교민 안전을 위한 조치뿐 아니라 국내의 경계활동 강화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