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첫 수시 논술고사가 14일 성균관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동국대, 숙명여대 등 서울에 있는 9개 대학에서 치러졌다. 이날 오후 서울광장과 서울역광장 등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려 논술고사가 순조롭지 않을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오전 시험은 큰 문제없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학로나 서울광장 등 집회가 열리는 곳으로 이동하려면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 실시간 교통정보(topis.seoul.go.kr)를 통해 서울 시내 교통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오후 1시부터 대학로와 태평로, 서울역광장 등지에서 노동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집회를 연 뒤 서울광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등 53개 노동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이뤄진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오후 4시 서울광장 인근에서 8만여명(경찰 추산)이 모여 민중총궐기 투쟁대회를 열기로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서울도심 대규모 집회예고 속 논술고사 열려
입력 2015-11-14 11:21 수정 2015-11-14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