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현대식으로 새로 지어진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제1위원장이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은 설비 현대화에서 국산화 비중을 높일 데 대한 당의 의도가 완벽하게 실현된 공장, 우리(북)의 주체적 역량과 과학기술의 힘에 의거하면 얼마든지 당이 바라는 국산화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실증해준 공장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당의 현대화 방침에서 중핵을 이루는 것이 바로 국산화"라면서 "남을 쳐다보는데 습관된 일부 사람들이 이곳을 돌아보면 수입병이 싹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찰에는 김양건·오수용 노동당 비서,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김 제1위원장은 "우리(북)의 힘과 기술로 무조건 우리 식으로 해내려는 입장과 관점을 기둥처럼 세우고 국산화 실현에 자기의 모든 것을 바쳐가는 사람들은 업어주고 싶다"면서 "중앙과 지방의 많은 일꾼이 이 공장을 돌아보고 따라 배우게 하자"고 제안했다.
김 제1위원장은 콩 우유를 비롯한 맛있고 영양가 높은 식료품을 생산해 어린이들에게 공급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하고 공장 현대화에 기여한 일꾼과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12월에도 이 공장을 찾아 노동당 창건 70주년까지 공장 현대화를 실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남만 쳐다보는 습관,,,수입병 싹 사라질것” 김정은,어린이식료품공장 찾은 이유는?
입력 2015-11-14 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