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영 “1920~30년대, 쌀 수탈 아니라 수출이 옳아”

입력 2015-11-14 02:53 수정 2015-11-14 02:54
사진=JTBC 캡처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1920~1930년대에 쌀 수출을 수탈이라 말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옳은 개념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권 교수는 14일 JTBC 밤샘토론에 출연해 “당시 수집상들이 쌀을 매입하면 시장가격에 매입하고 시장가격에 의해 푸는데 그런 과정을 수탈이라 하면 잘못된 것”이라며 “7종 교과서도 수탈을 하는 것이라 표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1940년도에 공출제도가 있었다. 그 당시 행정적으로 가져가는 것을 수탈이라 표현한다면 가능하다”며 “일본에서 1930년대 후반 쌀이 너무 과잉으로 들어온다해서 수입 금지 운동을 벌였다. 경제적인 메커니즘으로 이해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권 교수는 “여론조사는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적 가치에서 교과서가 쓰여져야하느냐 인민민주주의적 가치에 교과서가 쓰여져야 하느냐고 질문하면 90% 이상이 국정교과서를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오전 0시 30분부터 방송된 ‘JTBC밤샘토론'에는 패널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신철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교수,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참여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