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입국 탈북자가 줄고 있다” 13년만에 월평균 100명선 이하로

입력 2015-11-13 19:41

대한민국으로 넘어오는 북한이탈주민의 수가 월평균 100명선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입국한 탈북민 수는 97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평균 입국자가 98명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국내 입국 탈북민 수는 2003년 1천285명으로 처음 월평균 100명선을 넘은 이후 2009년 2천914명까지 늘었으나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2011년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국경단속 및 감시가 강화되면서 국내 입국 탈북민은 2012년 1천502명, 2013년 1천514명, 2014년 1천397명 등으로 감소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입국자 수가 1천200명 미만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