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김여사도 김아재도 "부러워"...주차 기네스 신기록

입력 2015-11-14 00:16
유튜브 영상 캡처

세상에는 별 희한한 기록들이 참 많습니다. 가끔 기네스 세계기록을 뒤져보면 ‘뭘 이런 것까지 기록이라고 목숨 걸지?’하는 생각이 들 만한 것들이 꽤 있죠. 오늘 보여드릴 영상도 비슷합니다. 어떤 분야인지 한글로 표현하기도 쉽지 않네요. ‘최소거리 역 평행 주차’ 정도로 해석될 만한 ‘Tightest reverse parallel park’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우는 모습입니다.

장소는 영국의 브룩랜즈란 곳입니다. 유명한 자동차 레이스 경기장이 있는 장소라네요. 영상을 보면 차량 2대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서 있고 사람들이 차량 사이 간격을 줄자로 재고 있습니다. 2015년 기네스 세계기록 데이(Guiness World Records Day 2015)를 기념해 영국의 스턴트 드라이빙 전문가(Alastair Moffatt)가 역 평행 주차 세계 기록에 도전하는 모습입니다.

차량 2대가 서 있는 곳에서 약 30여 미터 정도 떨어졌을까요. 운전자가 뒤를 바라보며 차량을 빠른 속도로 후진시킵니다. 차량 2대가 서 있는 곳에 가까이 가면서 핸들을 요리조리 조작하는데 눈 깜짝 할 새 270도 정도를 회전시켜 차량 2대 사이에 완벽하게 주차시키네요. 가히 운전자라면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실력입니다.

기네스 심사원이 주차된 차 사이의 간격을 다시 줄자로 재고 나니 운전자는 자신이 몰았던 차량 지붕 위로 올라가 두 손을 번쩍 들며 환호합니다.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는 기쁨의 표현이겠지요. 기네스 세계 기록 인증서를 받은 뒤엔 샴페인까지 터뜨리는군요.

정말 다시 봐도 대단합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아무런 의미 없는 기록일 수도 있겠지만 그 기록에 도전하는 이들에겐 느낌이 다르겠지요. 도전을 해본 사람만이 노력을 통해 목표를 이뤘을 때 느끼는 짜릿함을 알 수 있는 법입니다.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도전하는 모습은 퍽 아름답게 보입니다.